A Fried Egg a Day
하루 한 장의 계란 후라이
2026.01. 02. - 01.11.
이번 전시는 끝까지 쓰지 못한 노트들과
수없이 찍고 그린 계란 후라이를 중심으로,
‘완결되지 않아도 좋다’는 태도와
“불완전한 반복이 쌓여서 나만의 형식이 된다.”라는
문장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계란 후라이는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개인적인 흔적이다.
늘 비슷해 보이지만 결코 같은 모양은 없고,
그 안에는 매번 태어나고, 흐트러지고, 익어가는 시간이 남아 있다.
박희진 작가의 매일의 계란 후라이는
형태와 농도, 마음의 상태까지 날마다 다르게 드러난다.
이 변화는 꾸며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으며,
반복된 이미지들은 이번 전시의 핵심 언어가 된다.
계란이라는 언어.
이번 전시는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불완전함을 허용하며,
시간 속에서 드러나는 자기 이해와 변화의 흐름을
함께 나누는 자리이다.
멈춘 자리까지도 한 사람의 흐름이자 과정이며,
반복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조금씩 이해해간다.
매일의 사소한 이미지는 결국
살아가는 일기가 된다.
참여 프로그램
이번 전시에서는 계란 후라이 스탬프를 통해
관람객이 그날의 상태를 하나의 이미지로 남겨보는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었습니다.